한의학에서는 탈모를 유풍(油風),반독(班禿)이라 고 합니다. 한의학에서 볼 때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기허, 혈허 등의 기혈부족이나 습열이며, 간장(肝), 비장(脾), 신장(腎)등의 장부와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특히 한의학적으로 신장은 선천적, 유전적 소인과 관련이 많고 간장은 스트레스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유전적 소인으로 인해 신장이 약할 경우 젊은 나이에 탈모가 일어 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간의 기운이 울결되어 모발이 가늘어지고 쉽게 빠지게 됩니다. 또한 기가 부족하거나 혈이 부족한 경우에는 두피는 정상적인 모근에 영양공급이 부족하여 모발이 가늘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열이 많은 체질은 두피에 습열이 쌓여 두피가 육안으로 볼 때 탁한 황색이고 피지의 분비가 왕성해져 지루성 탈모증이 쉽게 발생합니다. 아울러 두피에 혈액순환장애가 발생하여 어혈이 있는 경우에는 민감성 두피가 되기 쉽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머리카락을 피의 나머지라고 봅니다. 혈액 순환이 잘 되어야 영혈과 위기가 제대로 기능을 하여 모모세포에 영양이 잘 공급되어 모발이 잘 자라게 됩니다. 혈이 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로한 상태에서는 모발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여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잘 빠지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