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여드름

[압구정피부과]턱여드름,목여드름-성인여드름의 상징-from박진미원장

닥터스킨 2008. 8. 6. 15:59
턱여드름, 목여드름-성인여드름의 상징

여드름을 처음 경험하는 나이는 말할 것도 없이 사춘기인 10대 때인데 간혹 20대나 30대에 처음 발생하기도 한다. 20대 이후에 발생하는 성인 여드름과 사춘기 여드름의 가장 큰 차이는 뭐니뭐니해도 부위가 다르다는 점이다.


사춘기 때 2차 성징이 시작되면서 남녀 모두 성호르몬이 본격젹적으로 분비되기 시작하는데 이때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영향으로 피지분비가 증가하면 남녀 모두 이마와 콧등 부위인 T-zone이 번들거리기 시작하고 여드름이 이 부위에 집중된다. 그러나 20대 이후에 나는 여드름은 생리적인(정상적인) 남성호르몬 증가가 아닌 스트레스로 인한 남성호르몬 증가가 원인이라서 여드름이 나는 부위가 달라진다. 이때에는 남성호르몬에 영향을 받는 부위인 턱과 뺨의 가장자리, 목 등 U-zone에 주로 나게 된다. 여기서 잠깐! 남성호르몬은 남성에게서만 분비되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여성에게서도 난소나 부신피질에서 분비되어 여성호르몬과의 균형을 이루며 피부에 많은 영향을 준다.


흔히 이 타입의 여드름의 부위가 좀 얼굴의 아랫쪽으로 치우치다 보니 한의사들이 '자궁이 좋지 않다' 또는 '어혈이 있다'는 식으로 표현들을 많이 하는데 오해할 소지가 있긴 하지만 아주 부적절한 표현은 아니다. 성인 여드름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확실히 많이 발생하고 대부분의 여성들은 여드름이 나기 전에 생리불순이나 생리통을 경험하는 일이 자주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자궁에 기질적인 이상(물혹이나 자궁내막증 등등)이 생겼다는 오해는 하지 말기 바란다. 자궁은 호르몬을 생산하는 공장이고 생리는 호르몬 기능의 초절정판이기 때문에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생리주기도 불규칙해지거나 없던 생리통이 생기는 일이 자주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기 바란다.  


 이런 타입의 여드름은 사춘기 여드름처럼 아무 이유없이 그저 피부가 지성이라서 생기는 게 아니라 스트레스 같은 선행 원인이 있는 환자들(주로 직장여성들)에게서 나타나기 때문에 생리적인 여드름이 아니라 병리적인 여드름이라고 간주한다. 따라서 울화를 좀 삭혀주고 내분비의 불균형만 잡아주면 아주 치료가 쉽게 되고 예후가 좋다. 또한 전에는 여드름이 없었던 건성이나 중성피부 타입에서도 발생하기 때문에 로아큐탄으로 피지분비만 잡아서는 아무래도 치료에 한계가 있고 거기다 구순염같은 부작용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다.

<여드름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압구정피부과" 여드름 예방습관 1. : 하루에 두번, 문지르지 않고 자극을 최소화하여 세안합니다.

"압구정피부과"여드름 예방습관 2. : 자외선을 피해주세요.

"압구정피부과"여드름 예방습관 3. : 술, 담배, 커피 등 자극적인 기호식품도 여드름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므로 가급적 금합니다.

"압구정피부과"여드름 예방습관 4. : 메이크업은 모공을 막아 피지정체를 더욱 심하게 하고 피부호흡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화장은 가볍게 합니다.

"압구정피부과"여드름 예방습관 5. : 음식, 특히 쵸콜렛이나 기름진음식, 육류를 즐기는 경우에 특히 중증 여드름이 생기기 쉽습니다.

가공식품, 인스턴트를 피해주세요.

"압구정피부과"여드름 예방습관 6. : 시판되는 여드름치료제를 스스로 선택해서 사용할 경우, 자칫 자신의 여드름타입과 맞지 않아 여드름이 악화되기도 하므로 여드름은 절대 혼자 자가치료를 하지 않도록 합니다.

"압구정피부과"여드름 예방습관 7. : 안면에 홍조가 발생할 수 있을 정도의 운동은 삼가하도록 하며 사우나를 자주 하지 않도록 합니다.

"압구정피부과"여드름 예방습관 8. :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고 충분한 숙면을 취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