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드름관리 a-z

[여드름전문한의원]임신과 여드름관리


여드름은 피지분비의 증가와 모공각화에 의한 모낭의 폐쇄로 피지가 모공 안에서 쌓이면서 여드름균의 증식으로 인해 염증이 일어나는 현상이다. 여드름은 남성호르몬, 프로게스테론, 월경, 스트레스(스트레스 호르몬), 고온, 다습한 환경, 임신, 약물, 화장품, 얼굴을 자주 만지는 습관, 압력과 마찰(피부마사지), 음주, 흡연 등의 여러가지 요인들에 의해 악화된다.





임신기에 여드름이 악화되는 요인은 주로 태반에서 만들어지는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이 남성호르몬에 가까운 성질을 가지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체중증가에 의한 땀분비의 증가로 각질이나 노폐물덩어리들이 더 모공을 잘 막는다던지, 갑작스런 환경변화로 인한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 등의 여러 원인들이 작용하여 악화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가설이다.

임신기에 여드름은 약물치료에 제한을 받으며 일상생활에서의 관리와 피부과에서의 내원치료 등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여드름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약물은 항생제나 피지 조절제 등인데 이들은 모두 임신 시 절대 사용불가능이거나 고위험군이어서 처방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며 바르는 약도 아직 안전성 미확립 단계인 것이 많다.

일상생활의 여드름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세안과 화장품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여드름 환자들의 대부분은 피지분비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여드름이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어 한마디로 기름기가 쫙 빠질 정도의 강한 세안제로 하루 4~5번씩 자주 세안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사람의 보상기전에 의해 피지분비가 오히려 더 많아지면서 여드름이 나빠지거나 세안제에 의한 자극성피부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올바른 세안 방법은 세안 후 당기거나 미끈거리는 느낌이 없는 부드러운 세안제로 하루 1~2회 정도 세안해 주는 것이 좋으며 세안보다는 헹구는 것에 중점을 두어 비누가 남아있지 않도록 꼼꼼히 씻어내는 것이 좋다. 어차피 여드름은 모공 안쪽이 막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세안으로 막힌 것을 해결하려는 생각은 옳지 않다. 최근에는 효소세제 등의 모공안쪽에도 영향을 주는 세안제들이 추천되고 있다.

화장품의 선택도 중요한데 기름기 많은 제품, 파운데이션, 모발제품(스프레이, 무스 등), 색조화장 등은 모두 여드름의 악화 요인이다. 여기서 한 가지 딜레마는 여드름이 심할수록 더 가리고 싶어 하기 때문에 화장이 더 짙어지게 되는데 여드름을 위해서는 거의 안한듯하게 가벼운 화장이 좋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는 것이 좋으며 샴푸나 스프레이 등의 모발제품이 가급적 얼굴에 묻지 않도록 하고 묻었을 경우 잘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여드름의 후유증은 대부분 짜거나 만지는 등 환자들 본인의 습관에 의해서 생기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짜지 않고 전문가의 관리를 받는 것이 좋으며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최소한 무리하게 손대지 않고 놔두는 것이 후유증의 측변에서는 더 좋을 수도 있다.

임신으로 체형의 변화가 나타나는데다가 얼굴까지 망가져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환자분들이 많고 그분들은 대부분 임신기간 중에 레이저나 박피시술등으로 빨리 좋아지길 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임신기의 호르몬 변화에 의해 시술의 부작용 발생율이 커지기 때문에 가급적 시술은 출산 6개월 이후에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그전에 시술하고자 할 때는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하는 것이 좋겠다. 비록 고운 얼굴은 나빠지게 만들었지만 하루하루 다가올 예쁜 아이와의 만남을 기다리면서 여드름의 스트레스를 잊는 것도 한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겠다.


자료추천: 존스킨한의원
               http://www.zonskin.com/